벨기에 여행 완벽 가이드, 코스, 경비, 문화, 언어, 날씨 총정리

벨기에 여행 완벽 가이드, 코스, 경비, 문화, 언어, 날씨 총정리

 

 

벨기에, 꿈결 같은 여행의 시작

유럽의 심장부에 자리한 벨기에는 중세 시대의 매혹적인 자취와 현대적인 활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잘 보존된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 입맛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초콜릿과 맥주, 그리고 풍부한 예술 및 역사적 유산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완벽 가이드에서는 벨기에 여행을 꿈꾸는 여러분을 위해 기간별 추천 여행 코스부터 예상 경비, 독특한 문화, 사용 언어, 그리고 연중 날씨 변화까지, 벨기에 여행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지금부터 꿈결같은 벨기에 여행을 위한 여정을 함께 시작해 볼까요?

벨기에 추천 여행 코스

3일 여행 코스: 브뤼셀, 브뤼헤, 겐트 핵심 탐방

3일 동안 벨기에의 핵심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수도 브뤼셀을 중심으로 그림 같은 중세 도시 브뤼헤와 겐트를 방문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1일차: 브뤼셀 도착 및 매력적인 수도 탐험

벨기에 여행의 첫날은 활기 넘치는 수도 브뤼셀에서 시작됩니다. 브뤼셀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시내로 이동하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인 그랑플라스가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18세기 화려한 길드 하우스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고딕 양식의 브뤼셀 시청사는 웅장한 자태를 뽐냅니다. 광장을 거닐며 벨기에의 역사적인 숨결을 느껴보세요.  

 

그랑플라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브뤼셀의 상징과 같은 오줌싸개 동상, 마네켄 피스가 있습니다. 작지만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 동상은 브뤼셀 사람들의 유머와 독립 정신을 상징한다고 전해집니다.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 아케이드 중 하나인 왕립 생튀베르 갤러리를 방문해 보세요. 1847년에 문을 연 이곳은 아름다운 아치형 천장과 고급 상점, 유명 초콜릿 가게들이 즐비하여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특히 갤러리 내에 위치한 트로피즘 서점과 빈티지 갤러리 시네마, 그리고 핫초콜릿으로 유명한 메종 단두이는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입니다.  

 

마지막으로, 벨기에 왕궁의 웅장한 외관을 감상하고 주변의 브뤼셀 공원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브뤼셀은 벨기에 여행의 편리한 시작점이며, 주요 명소들이 도보 거리에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일차: 그림 같은 중세 도시 브뤼헤로 이동

벨기에 여행의 둘째 날은 '북쪽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그림 같은 중세 도시 브뤼헤로 향합니다. 브뤼셀에서 기차를 타면 약 1시간 만에 동화 속 풍경 같은 브뤼헤에 도착합니다. 좁은 운하를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조약돌로 덮인 거리는 걷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브뤼헤에서는 운하 보트 투어를 통해 도시의 아름다움을 색다른 각도에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잔잔한 물결 위에서 바라보는 브뤼헤의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브뤼헤의 중심 광장인 마르크트 광장을 방문하여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보고, 366개의 계단을 따라 브뤼헤 종탑에 올라 도시 전체를 조망해 보세요. 브뤼헤는 콤팩트한 도시이기 때문에 하루 만에 주요 명소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3일차: 아름다운 겐트 탐험 후 브뤼셀로 귀환

벨기에 여행의 마지막 날은 또 다른 매력적인 도시 겐트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겐트는 중세 시대의 웅장함과 현대적인 활력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겐트에 도착하면 성 바프 대성당을 방문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겐트 제단화를 감상해 보세요. 또한, '백작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그라벤스틴 성에 올라 중세 시대의 기사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겐트의 아름다운 운하가 내려다보이는 그라스레이와 코렌레이는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며,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카페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겐트 탐험을 마친 후에는 다시 브뤼셀로 돌아와 남은 시간을 보내거나, 브뤼셀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겐트는 브뤼셀과 브뤼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로, 짧은 3일 여행 일정에 풍성함을 더해줍니다.  

 

5일 여행 코스: 플랑드르 핵심 도시와 왈로니아 매력 발견

5일 동안 벨기에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플랑드르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여유롭게 탐험하고 벨기에 남부 왈로니아 지역의 매력까지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일정을 추천합니다.

1일차: 브뤼셀 도착 및 수도의 주요 매력 탐험

첫날 일정은 3일 여행 코스와 동일하게 브뤼셀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시작합니다. 그랑플라스, 마네켄 피스, 왕립 생튀베르 갤러리, 벨기에 왕궁 등을 둘러보며 브뤼셀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2일차: 브뤼헤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역사적인 깊이 만끽

둘째 날은 '북쪽의 베네치아' 브뤼헤를 하루 종일 여유롭게 탐험하는 일정입니다. 운하 보트 투어, 마르크트 광장 방문, 종탑 등반은 물론, 3일 코스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방문하지 못했던 브뤼헤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 애호가라면 초콜릿 박물관(Choco-Story)이나 감자튀김 박물관(Frietmuseum)을 방문하여 벨기에의 달콤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를 방문하거나 , 브뤼헤 맥주 체험관(Bruges Beer Experience)에서 벨기에 맥주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브뤼헤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세요.  

 

3일차: 겐트의 예술, 역사, 활기찬 문화 체험

셋째 날은 겐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하는 날입니다. 성 바프 대성당, 그라벤스틴 성, 그라스레이, 코렌레이 등 주요 명소들을 다시 한번 방문하여 놓쳤던 부분을 살펴보거나, 겐트 시립 현대 미술관(SMAK)이나 디자인 박물관을 방문하여 겐트의 예술적인 면모를 감상해 보세요. 또한, 겐트의 보행자 전용 구역인 파테르숄 지역을 거닐며 아늑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발견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겐트는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이므로, 자전거를 대여하여 도시 곳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일차: 활기찬 안트베르펜의 예술과 다이아몬드 산업 탐험

넷째 날은 예술, 패션, 그리고 다이아몬드로 유명한 도시 안트베르펜으로 이동합니다. 먼저, 화려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안트베르펜 중앙역을 둘러보고, 바로크 미술의 거장 페터르 파울 루벤스의 생가이자 작업실이었던 루벤스 하우스를 방문하여 그의 작품과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딕 양식의 웅장한 안트베르펜 대성당을 방문하여 루벤스의 걸작들을 감상하고 ,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거래 중심지인 다이아몬드 지구를 탐험해 보세요.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활기찬 분위기의 메이르 거리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인쇄술 박물관인 플랑탱 모레투스 박물관도 좋은 선택입니다.  

 

5일차: 왈로니아 지역의 매력적인 도시 나뮈르 방문 후 브뤼셀 귀환

벨기에 여행의 마지막 날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왈로니아 지역의 수도 나뮈르를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브뤼셀에서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나뮈르는 아름다운 뫼즈 강변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나뮈르에서는 웅장한 나뮈르 성채에 올라 도시와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하고 , 성채 내부에 위치한 테라 노바 방문자 센터에서 왈로니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보세요. 나뮈르 탐험을 마친 후에는 다시 브뤼셀로 돌아와 벨기에에서의 잊지 못할 여행을 마무리하거나, 브뤼셀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벨기에 여행 예상 경비

벨기에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예상 경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항목별 예상 경비 내역입니다.

항공권

인천에서 브뤼셀까지의 왕복 항공권은 평균적으로 약 $1,237 정도 예상되지만 , 항공사, 예약 시점, 여행 시기에 따라 $720에서 $1,600 사이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편도 항공권의 경우, 최저 $351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항공권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 미리 항공권을 검색하고 비교하여 최적의 가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박

벨기에의 숙박 비용은 호텔과 호스텔 간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호텔의 경우, 평균 1박에 $152 정도 예상되지만 , 호텔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양합니다. 2성급 이하의 저렴한 호텔은 $40 내외, 3성급 호텔은 $110 내외, 4성급 이상 호텔은 $150 이상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뤼셀의 호텔 평균 가격은 $164 정도입니다.  

 

호스텔은 보다 저렴한 숙박 옵션으로, 브뤼셀의 경우 평균 1박에 $45 (최저 $16), 브뤼헤는 평균 $37 (최저 $11), 안트베르펜은 평균 $38 (최저 $12), 겐트는 평균 $40 (최저 $15) 정도 예상됩니다. 숙박 비용은 도시별, 시즌별로도 차이가 크므로, 예산과 여행 스타일에 맞춰 숙박 형태를 선택하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벨기에 내 도시 간 이동 시에는 기차가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특히 브뤼셀에서 브뤼헤까지의 기차표는 $18에서 $40 사이로 예상됩니다.  

 

브뤼셀 시내에서는 대중교통 1일권을 활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1회권은 €2.30, 1일권은 €8.40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필요에 따라 10회권 등 다양한 티켓 옵션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벨기에 내 이동은 기차를 중심으로 계획하고, 브뤼셀에서는 대중교통 1일권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기차표를 예매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식비

벨기에의 식비는 유럽 평균 수준으로, 저렴한 식당에서는 1인당 €17 내외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중간 가격의 식당에서 2인이 식사할 경우 약 €80 정도 예상됩니다. 길거리 음식이나 샌드위치와 같은 간단한 식사는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음료의 경우, 맥주 한 병은 €2에서 €3 정도 예상됩니다. 식비는 선택하는 음식과 식당에 따라 다르지만, 저렴한 옵션도 많으니 예산에 맞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지 입장료

벨기에의 주요 관광지 입장료는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브뤼셀의 그랑플라스 광장 자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 시청사 내부 관람은 €15, 브뤼셀 시립 박물관은 €8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브뤼셀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오토미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6이며 , 브뤼헤의 아름다운 종탑에 오르려면 성인 €15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겐트의 그라벤스틴 성 입장료는 성인 €12입니다. 브뤼셀 카드를 구매하면 일부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 여행 계획에 맞춰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맥주 및 초콜릿 시음 투어

벨기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벨기에의 명물인 맥주와 초콜릿을 맛보는 것입니다. 맥주 시음 투어는 €35에서 €88 사이 , 초콜릿 시음 투어는 €26에서 €76 사이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투어가 있으므로, 자신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투어를 선택하여 벨기에의 풍미를 제대로 경험해 보세요.  

 

벨기에 문화 체험

벨기에 여행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벨기에만의 독특하고 풍부한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맥주 문화

벨기에는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양한 맥주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벨기에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트라피스트 맥주, 에일, 람빅, 화이트 맥주 등 각기 다른 풍미와 제조 방식을 가진 다채로운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벨기에 맥주 문화의 특징 중 하나는 각 맥주마다 고유한 모양과 크기의 잔에 따라 마시는 것입니다. 브뤼셀에는 벨기에 맥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벨기에 맥주 월드(Belgian Beer World)와 같은 맥주 관련 명소도 있습니다. 벨기에 맥주는 음식과의 페어링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며, 맥주 양조장 방문이나 맥주 축제 참여를 통해 벨기에 맥주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문화

벨기에는 17세기부터 초콜릿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벨기에 초콜릿은 세계적으로 높은 품질과 독특한 풍미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벨기에에서 발명된 프랄린은 부드러운 속을 바삭한 초콜릿으로 감싼 대표적인 벨기에 초콜릿입니다. 고디바(Godiva), 레오니다스(Leonidas), 노이하우스(Neuhaus)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들이 오랜 역사와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최고급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벨기에를 방문하면 다양한 초콜릿 가게를 둘러보고, 벨기에 초콜릿의 풍부한 맛과 역사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만화

벨기에는 '만화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만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땡땡(Tintin), 스머프(The Smurfs)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벨기에에서 탄생했으며 , 벨기에 만화는 유럽 만화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브뤼셀에는 벨기에 만화 센터(Belgian Comic Strip Center)와 도시 곳곳의 건물 벽면에 유명 만화 캐릭터들을 그려 놓은 만화 거리(Comic Strip Route)가 있어 만화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벨기에 사람들의 삶과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화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세요.  

 

예술 (르네상스 및 바로크)

벨기에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독창적인 화풍을 발전시킨 플랑드르 미술의 중심지였습니다.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 로히어르 반 데르 웨이덴(Rogier van der Weyden),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el the Elder)과 같은 거장들이 이 시기에 활약하며 뛰어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바로크 시대에는 페터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와 안토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ck) 등이 대표적인 화가로 손꼽힙니다. 브뤼셀 왕립 미술관, 안트베르펜 왕립 미술관 등에서 이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직접 감상하며 벨기에 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관습 및 사회적 예절

벨기에 사람들은 근면하고 문화를 존중하며,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처음 만날 때나 헤어질 때 남녀노소 모두 악수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인사 예절입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하품, 코를 후비는 등의 행동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식사 중에는 손을 식탁 위에 올려두는 것이 좋으며, 팔꿈치를 식탁에 올리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벨기에에서는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지만, 가정에 초대받았을 때는 꽃을 선물하는 것이 좋은 예의입니다. 벨기에를 방문할 때는 기본적인 사회적 예절을 지키고, 특히 언어 사용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네덜란드어를, 왈로니아 지역에서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이 예의이며, 팁 문화는 필수는 아니지만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면 소액의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벨기에 사용 언어

벨기에는 독특하게도 세 가지 공식 언어를 사용합니다.

주요 사용 언어

벨기에의 공식 언어는 네덜란드어 (플랑드르어), 프랑스어, 독일어입니다. 네덜란드어는 북부 플랑드르 지역에서 약 60%의 인구가 사용하며 , 프랑스어는 남부 왈로니아 지역에서 약 40%의 인구가 사용하고 브뤼셀에서도 널리 사용됩니다. 독일어는 동부 국경 지역의 소수 인구 (약 1%)가 사용합니다.  

 

지역별 언어 사용 현황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네덜란드어 (플랑드르어)가 공식 언어이며, 왈로니아 지역에서는 프랑스어가 사용됩니다. 브뤼셀 수도권은 공식적으로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 언어 지역입니다.  

 

여행객을 위한 기본 회화

벨기에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회화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네덜란드어: 안녕하세요 (Hallo), 감사합니다 (Dank u wel), 실례합니다 (Excuseer me), 네 (Ja), 아니요 (Nee)
• 프랑스어: 안녕하세요 (Bonjour), 감사합니다 (Merci), 실례합니다 (Pardon), 네 (Oui), 아니요 (Non)
• 독일어: 안녕하세요 (Hallo/Guten Tag), 감사합니다 (Danke), 실례합니다 (Entschuldigung), 네 (Ja), 아니요 (Nein)

영어 사용 환경

벨기에, 특히 브뤼셀에서는 영어가 널리 통용됩니다. 관광지, 호텔, 상점 등에서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플랑드르 지역에서는 네덜란드어를, 왈로니아 지역에서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것이 예의이며, 기본적인 현지 언어 표현을 익혀두면 현지인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벨기에 날씨 및 여행하기 좋은 시기

벨기에의 날씨는 온대 해양성 기후의 특징을 보입니다.

연중 날씨 변화

벨기에는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은 온화한 편이며,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 봄 (3월-5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평균 기온은 10-18°C 정도이며,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할 수 있습니다.  
   
• 여름 (6월-8월): 평균 기온은 17-24°C (브뤼셀 평균 최고 기온 23°C)로, 쾌적하고 햇볕이 좋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비가 자주 올 수 있으므로 우비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가을 (9월-11월):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낮에는 온화한 날씨를 보입니다. 평균 기온은 9-19°C 정도이며, 단풍이 아름답지만 강수량이 다소 있습니다.  
   
• 겨울 (12월-2월): 평균 기온은 1-6°C (브뤼셀 평균 최저 기온 1-3°C)로, 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눈이 드물게 내리기도 합니다.  
   

다음은 브뤼셀의 월별 평균 기온과 강수량을 나타낸 표입니다.  

 

월 (Month)평균 기온 (최고/최저, °C)평균 강수량 (mm)

1월	5 / 1	57.7
2월	6 / 2	52
3월	10 / 4	51.1
4월	14 / 6	38.8
5월	18 / 9	44.2
6월	20 / 12	55.2
7월	23 / 14	62.3
8월	23 / 14	56.1
9월	19 / 12	50.2
10월	14 / 8	53.1
11월	9 / 5	56
12월	6 / 3	62.2

 

 

 

여행하기 좋은 시기

벨기에 여행의 최적기는 늦봄 (5월-6월) 또는 초가을 (9월-10월)입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온화하고 쾌적하며, 여름 성수기보다 관광객이 적어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 (6월-8월)은 날씨가 가장 좋지만, 관광객이 많고 숙박비 등이 비쌀 수 있습니다. 겨울 (12월-2월)은 비교적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지만, 날씨가 춥고 해가 짧습니다. 특히 12월에는 브뤼셀, 브뤼헤 등에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겨울 여행의 낭만을 더합니다.  

 

여행 팁

벨기에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소개합니다.

• 숙소와 항공권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서둘러 예약하세요.  
   
• 벨기에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기차, 트램, 버스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편리하고 경제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레스토랑은 관광지 주변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을 이용하면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벨기에의 자랑인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달콤한 초콜릿을 맛보는 것을 잊지 마세요.  
   
• 그랑플라스, 공원 등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여행 경비를 절약하세요.  
   

 

벨기에 여행,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벨기에 여행은 매혹적인 중세 도시의 풍경, 풍부한 문화유산, 그리고 세계적인 미식 경험을 통해 오랫동안 기억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가이드가 벨기에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 여행객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벨기에에서 아름다운 시간들을 보내시기를 응원합니다.